부동산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단독주택입니다.

외부는 지붕의 선을 주변의 산들과 어울리도록 설계하고, 그레이 컬러의 금속판넬과 화이트, 오렌지 컬러의 페인트로 마감하여 모던한 스타일로 완성되었으며 내부는 대지의 지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킵 플로어의 형태로 계획되었습니다.

집안 곳곳에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외관과는 대비되는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의성군 주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cf. 스킵 플로어(Skip floor)란?

건물 각 층의 바닥 높이를 일반적인 건물과 같이 1층 분의 높이만큼 씩 높이지 않고 반 층차(半層差) 높이로 설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형태의 주택 외관

주택가가 아닌 한적한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외관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육면체를 겹치거나 쌓는 형태로 구성하였으며 오렌지 컬러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생동감 있는 외관의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특히 지붕의 삼각형 형태는 외관에 다양성을 주는 동시에 주변의 산들과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한국적인 정취를 담은 현관

현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툇마루를 두어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하였고 툇마루 아래에는 신발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툇마루와 전통문양을 가미한 중문, 벽면을 둘러싼 그레이컬러의 석재와 같이 고전적인 요소와 자연적인 소재를 매치하여 현관을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킵 플로어 구조의 거실

주변 지형의 경사로 인해 내부 거실 공간은 자연스럽게 스킵 플로어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거실은 유리나 금속이 아닌 벽돌, 나무 등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으며 돌담을 연상시키는 벽돌로 마감한 난간 겸 수납장과 서까래 형태의 천장이

정감있고 따뜻한 분위기를 극대화해주는 요소가 되었답니다.

또한 낮은 난간 겸 수납장이 거실의 영역을 구분시키는 동시에 걸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벤치 역할도 가능하게 하여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양쪽 벽면을 오픈시킨 개방감 있는 다락방

거실 한편에 놓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마주하게 되는 다락방의 모습입니다.

천장고가 낮지만, 양쪽 옆면을 벽이 아닌 난간으로 계획하여 개방감을 살린 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공간이 제한적인 다락방의 난간 아래부분에 낮고 긴 수납장을 설치하여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공간의 활용도까지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의 주방

주방에는 큰 창을 설치하여 자연 채광도 끌어들이면서 주변 경관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ㄷ'자 형태의 조리대를 배치하여 충분한 조리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바탕에 우드톤의 가구들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밝은 주방의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재미요소를 더한 복도

이곳은 아이 방으로 가는 복도로 한 쪽 벽면에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여 공간에 재미요소를 더하였습니다.

스킵 플로어를 활용한 놀이공간 같은 구조의 아이 방

이곳의 욕실은 건식욕실로 꾸며졌는데요,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하여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화이트 타일을 사용하여 심플하면서도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연출하였고 욕실 입구 부분에는 라임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한 느낌을 더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