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웹툰의 뜨거운 인기로 드라마로 탄생한 '치즈인더트랩'이 드디어 브라운관에 등장했는데요. 치즈인더트랩은 배우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후보들 가운데 주인공 홍설 역으로 캐스팅된 배우 김고은과 유정 역의 박해진은 웹툰 캐릭터들을 현실로 불러온 듯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명 '만찢남'으로 불리는 진정한 완벽남 유정(박해진)의 공간을 만나보러가실까요?
유정(박해진)은 집안, 학벌, 외모 그 어떤 것 하나도 빠지지 않는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스스로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주위 사람들까지 교묘하게 조종하고 관리하는 모습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유정의 공간은 태랑그룹 총수의 아들이라는 배경에 걸맞는 디자인 감각이 느껴지는 가구들로 배치하는 동시에, 20대 중반 대학생이라는 특징을 담아 편안한 느낌의 침실과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성격을 반영한 최소한의 인테리어 소품들로 절제된 공간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유정의 거실은 화이트 컬러의 세로 기둥이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공간이 분리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넓은 스튜디오 느낌을 배가시켜줍니다. 여기에 넉넉한 가로 길이로 거실을 채워주는 넓은 좌방식의 모듈형 소파를 중앙에 배치해 공간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소파는 그레이 색상의 페브릭 소파를 선택했는데요. 소재가 주는 가벼운 느낌과 색상이 주는 모던한 감성으로 고급스러운 오피스텔에서 20대 대학생의 공간다운 세련된 느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소품없이도 특별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파를 배치함으로써 심플하고 절제된 모습이면서도 센스감이 돋보이는 거실입니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의 소파 테이블과 거실장을 배치해 모던한 느낌을 더하고, 패브릭 라운지 체어와 리클라이너로 그의 여유 있는 생활을 표현함과 동시에 공간을 아늑하게 채웠습니다. 두 가구 모두 톤 다운된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다른 제품이지만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유정의 침실은 차분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연출했습니다. 나뭇결이 드러나는 우드 소재와 짙은 그레이 컬러가 결합된 인테리어 스타일에 원목과 블랙 가죽의 가구와 소품을 매치했습니다. 침실은 넓고 아늑한 프레임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침대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침대 협탁 역시 우드 소재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배치했는데요. 유정의 캐릭터를 반영한 화려한 인테리어 오브제나 소품을 사용하기보다는 동일한 색상과 소재로 심플한 멋을 살리고 간접 조명을 활용해 은은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침실 한편에는 대학생이라는 신분에 어울리는 책상이 보입니다. 월넛 무늬목과 서랍 부분의 블랙 무광 마감재가 돋보이는 책상 역시 유정의 침실 컨셉과 잘 매치되는 스타일입니다.
밝은 분위기의 거실과 달리 차분한 느낌이 연출된 침실 공간으로 구성된 유정의 집!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을 이어나가는 유정의 캐릭터와도 닮아 있는 듯한데요. 앞으로 이 공간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