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힐링의 성지'라고 불리는 제주도에 내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바쁘게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의 로망일 텐데요. 그 로망을 실현한 주택을 소개합니다.

바다와 산이 보이는 풍요롭고 한적한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집으로, 널찍한 마당이 있고 많은 창으로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을 끌어안은 공간입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제주 제주시 노형동

대지면적 346㎡ (104.66PY)

건축면적 83.66㎡ (25.3PY)

연면적 179.52㎡ (54.3PY)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디자인 홈스타일토토

시공 대한 ENC

화이트에 오렌지 포인트!

경사지에 지어진 이 주택은 한쪽으로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담고, 다른 한쪽으로는 한라산을 품고 있습니다.

외관은 화이트 스타코 마감을 하고 일부에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생기를 더했습니다.

주택 신축을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주차인데, 1층을 필로티 구조로 구성하여 차량이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편의를 더한 주차장을 완성했습니다.

화이트와 오렌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외관은 다양한 크기의 많은 창을 내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제주의 멋진 풍경을 고스란히 집안에 담아냈습니다.

정원 둘레에는 제주 화산석이라는 재료로 담을 쌓아 마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을 표현했습니다.

지붕은 일부만 살짝 들어 올려 자연채광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고, 내부 공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처마가 있는 외부 데크 공간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외관은 현관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자연스럽게 처마 형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2층까지 오픈되어 있어 웅장함을 더해주며 햇빛까지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아래에는 계단 형태의 넓은 데크를 두어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차분함이 물씬 느껴지는 현관

집안으로 들어오면 차분하고 따뜻한 색감의 현관과 마주합니다.

모두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현관의 가구들은 평온함을 주면서도 현장에서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정확한 치수로 제작이 가능했습니다.

천장에도 역시 우드로 마감하고,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조명을 더해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벽 대신 단차로 공간을 구분한 거실

주택 내부로 들어오면 밝은 마루와 원목 가구로 내츄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화이트 베이스에 목조주택 느낌을 살리기 위해 기둥과 대들보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목재 구조의 화이트 벽면은 흰색 벽지와 석고보드를 마감하여 견고함을 더했습니다.

거실, 주방, 다이닝룸이 통합되고 2층이 올려다보이는 높은 천장고를 지닌 이 집의 구조 덕분에 37평이라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집니다.

한 공간 안에 있는 각 실은 단차를 통해 구분해주었습니다.

거실의 공간은 단차를 약간 높여 다용도 좌식 평상을 마련했습니다.

좌식생활과 입식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이 평상은 현대식의 모던한 건물에 편안한 한국적인 숨결을 불어 넣어줍니다.

가로로 긴 창과 작은 창을 내어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의 소통의 장이 되어주는 따뜻한 휴식처로 완성되었습니다.

2층에서는 1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요.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을 내어 자연을 그대로 집안으로 끌어들이며 채광을 확보했습니다.

공간을 벽으로 구획하지 않고 단차로 구획했기 때문에,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족 간의 소통이 자유로워집니다.

창을 통해 자연과 마주하고 허물어진 벽을 통해 가족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이 공간은 가족의 소통을 중시하는 건축주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아일랜드 주방으로 소통을 중시한 공간

몇 개의 계단만 내려가면 주방의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아일랜드 주방으로 시공하여 요리를 하는 동안에도 가족들과 마주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명은 대들보에 설치하여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습니다.

욕실과 방 사이의 세면대 공간

방과 욕실 사이에는 세면대를 두어 건식 욕실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작나무 마감으로 따스함을 더하고 앤티크한 거울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가벽 대신 단차로 구성된 이 집은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열린 형태로 공간을 구성하고 넓은 면적을 비워두어 시원스러운 공간감을 자랑했는데요.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 위치해있어 온 식구들은 멋진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서로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