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노출 콘크리트, 빈티지 바닥, 벽돌, 등 섣불리 주거 공간에 들여놓지 못했던 독특한 마감재로 참신하고 매력적인 결과를 완성한 집입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클라이언트 덕분에 과감한 시도들로 새롭게 탄생한 집,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벽돌 타일로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린 현관

화사한 이미지를 주는 화이트 베이스에 그레이 톤의 벽돌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가미한 현관입니다. 벽돌의 질감과 표면 및 색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부드럽게 다듬어져 있는 벽돌 타일을 사용하여 삭막하고 날것 그대로의 느낌에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절충했습니다. 모노톤으로 자칫 차갑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컬러풀한 일러스트 액자는 경쾌한 생기를 더해줍니다.

현관에서부터 확 트인 내부 공간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낮은 수납장을 설치하고 중문을 없애 시원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독특한 소재의 마감재와 포인트 컬러로 감성 저격 거실

거실의 천장을 철거한 후 노출 콘크리트에 웜 그레이 컬러로 도장하고 바닥은 화이트톤의 주로 상업공간에 사용하는 콘플로어를 시공해 인더스트리얼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바닥과 천장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주거공간으로서의 아늑함과 편안함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가구는 따뜻한 패브릭 소재로 감성적인 요소를 더했습니다.

※ 콘플로어 : 빈티지 바닥 분위기를 내는 마감재

천장 중앙에 위치한 메인등을 과감히 없애고 포인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조도를 맞추어 은은한 무드를 더했으며 자체 제작한 철제 프레임 분합문을 설치하여 시크한 분위기를 가미했습니다.

발코니가 싱그러워지는 가드닝 연출

철제 분합문 창과 맞닿은 발코니에는 내츄럴하고 거친 느낌의 시멘트 디자인 블록을 쌓아 작은 홈 가드닝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전선이 그대로 노출된 빈티지 유리 조명을 달아 감각 있게 연출했습니다. 집안에 두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멘트 블록이 싱그러운 식물과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오브제가 되면서 허전한 발코니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독특한 조명이 돋보이는 주방

▲ 주방가구_한샘ik9 스톤그레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의 주방에는 보조주방으로 가는 문을 철거하지 않고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하여 단열도 지키고 철거비용도 줄이면서 내츄럴한 우드의 멋을 더했습니다.

무조건 식탁 위에 식탁 등을 달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식상한 식탁 등을 없애고 노출 천장과의 경계선에 블랙 컬러의 포인트 등을 설치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특색 있게 연출했습니다.

휴식을 위해 간접조명으로 구성한 방

방에 머무는 시간이 주로 밤 시간대고 집에서는 대부분 휴식을 취하는 이 방의 사용자를 위해 거실과 마찬가지로 메인등을 사용하지 않고 은은한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휴식에 적합한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간접조명은 여러 개를 시공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블랙톤의 암막 커튼을 달아 편안한 휴식에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톤온톤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침실

헤링본 패턴의 바닥을 시공하여 내츄럴한 나무의 색감을 살린 안방입니다. 편안한 느낌의 베이스 벽지에 조금 더 짙고 거친 질감의 포인트 벽지를 더해 톤의 대비를 주었습니다. 비슷한 계열의 색감으로 침구를 구성하여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풍성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포인트 타일로 은은한 컬러의 매력을 더한 안방 욕실

화이트 베이스에 부드러운 컬러의 포인트 타일을 매치한 안방 욕실입니다. 욕실처럼 좁은 공간에 색감으로 포인트를 줄 때는, 강한 색상이 아닌 기본 베이스와 비슷한 색상을 매치하는 것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답니다.

그레이 컬러의 타일로 깔끔하게 연출한 욕실

공용욕실은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의 그레이 톤의 타일로 시공하여 정리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독특한 마감재를 사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한 아파트! 홀로 튀거나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게 집안에 잘 스며들도록 하여 참신한 결과를 탄생시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