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답답한 도시생활에 익숙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전원생활을 떠올렸을 겁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이면서 주말엔 전원생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전원주택으로 붉은 벽돌과 화이트 컬러 그리고 징크 지붕과 우드 데크가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구조가 매력적인 주택을 소개합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대지면적 346.00㎡(104.66PY)

건축면적 124.52㎡(37.67PY)

연면적 228.81㎡(69.51PY)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주차 2대

높이 9.8m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경량 목구조

설계 리슈건축사무소 홍만식 소장

시공 소이로건설

외부마감 스타코플렉스, 고벽돌, 리얼 징크, T24 투명로이유리

내부마감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강마루, 실크벽지

기타 구성 동결심도, 단열 200 ~ 150(벽체 부위별), 창호 3중 알루미늄바, 금속 창호후레싱, 가구 및 도기 - 이케아, 거실 오픈

공사기간 120일

디자인 T자형 모던 스타일

배치도

평면도

3D 이미지

다채로운 구조가 인상적인 외관

이 주택은 조망과 적절한 배치를 통해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의 모든 일조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후면으로의 확장을 통해 공간을 여유 있게 구성함과 동시에 뒷마당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건축주께서 토지를 매입할 당시에 주차박스 및 대지로 오르는 조경석 계단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상태였으나 건축주의 요구로 인해 계단은 화산석을 마감재로 한 심플하면서도 오르내리기 편한 구조로 다시 설치되었습니다.

이 주택은 어느 방면에서 보아도 다채로운 구조의 외관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마감재는 붉은 벽돌로 무게감을 주고 필로티 구조로 돌출된 부분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여 건물 구조가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여기에 리얼 징크로 마감된 지붕과 내추럴한 우드 데크 등이 어우러져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복층 구조의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거실

적절한 범위만을 복층 구조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오픈 천장으로 활용하여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거실입니다. 전체적인 화이트톤과 우드를 사용해 깔끔하고 내츄럴한 분위기로 꾸며진 거실에는 그레이 컬러의 푹신한 소파를 두어 포근한 느낌을 가미했습니다.

이 주택의 천장은 지붕의 다양한 각도로 인한 흥미로운 구성이 돋보입니다. 천장 중앙에는 둥근 형태의 중앙등을 달고 사이드에는 간접조명을 시공하여 은은한 빛을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위 쪽 벽면에는 작은 창을 내어 채광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작은 액자를 걸어놓은 듯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습니다.

넓은 창으로 채광 확보를, 넓은 하부장으로 넉넉한 수납장을 마련한 주방

소파 뒤 복도를 따라가면 끝 쪽에 주방과 마주합니다. 집의 전체 면적 중에서는 좁은 공간이지만, ㄱ자 구조의 하부장을 마련하여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덕분에 한 쪽 벽면은 답답한 수납장 대신 창을 내어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함과 동시에 식탁 앞에도 넓은 창을 통해 채광을 높이고 따스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식탁 위에는 간접조명과 어우러진 나뭇가지 모양의 조명을 달아 한껏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오픈 책장으로 서재로 활용 가능한 2층 복도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마주하는 2층 복도는 화이트톤과 우드의 조화로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계단 옆 난간에는 오픈 형태의 책장을 두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파란색 타일이 포인트가 되는 욕실

파란색 정사각형 모양의 타일로 벽면을 시공하여 청량한 느낌을 주는 욕실입니다. 욕실가구와 바닥은 깨끗하게 화이트톤으로 맞춰 블루 타일이 더욱 돋보입니다. 욕실에 자질구레한 물품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납형 세면대를 선택했고, 둥근 거울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파우더룸을 겸비한 2층 복도

이곳은 침실과 연결된 복도로써, 미닫이문을 사이에 두고 2층 복도와 분리되어 있어 실용적입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2층 복도로 나오기 전에 화장도 하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는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마련했습니다. 복도 전체에는 낮은 높이의 수납장을 마련하여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위쪽 공간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두었습니다.

오로지 휴식에 초점을 맞춘 침실

복도 가장 끝 쪽에 위치한 침실은 넉넉한 침대가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게 하여 오로지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사선 천장과 따스한 컬러의 간접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창으로 들어오는 많은 채광과 때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눈꽃 형태의 조명은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블루 컬러로 차분함이 돋보이는 아이방

간접조명과 푸른 컬러의 벽지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방입니다. 내츄럴한 소재의 우드 가구를 배치하여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아늑한 느낌의 다락방

마지막 층에 위치한 다락방은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아이가 컸을 때는 가족들의 공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층고가 낮은 것과 더불어 밝은 컬러의 우드를 선택하여 더욱 아늑한 느낌을 주는 다락방이 완성되었습니다.

주변 경관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

다양한 크기의 크고 작은 창문들과 겹쳐놓은 듯한 다채로운 구조의 외관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내부는 순백의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고 깔끔하게 연출한 주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