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위의 사진이 담아낸 공간은 마치 외국 잡지에 소개되는 복층형 빌라의 느낌처럼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이 공간이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30대 부부의 보금자리라는 게 믿겨지시나요?

18평형 복층 오피스텔인 이 집은 작은 공간이지만 부부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불편함이 없고,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여 삶의 질을 높였습니다.

별다른 개성 없이 밋밋했던 기존의 공간이 부부만의 특별한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보금자리로 변화된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이 콘텐츠의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시공 전 모습

▲시공 전 모습

입주 당시 그대로 유지된 모습입니다.

심플하게 리폼하고, 간결하게 꾸민 현관

계단 옆 수납공간은 기존 가구에 화이트 컬러 시트지로 마감하여 입구 부분의 단정함을 더했고, 사용감 있는 기존 손잡이를 신제품으로 교체하여 깔끔하게 리폼했습니다.

미니멀하지만 필요한 건 다 갖춘! 멀티형 주방

데드스페이스가 되기 쉬운 'ㄱ'자형 코너 부분에 세탁기를 설치하여 미니멀한 주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소규모로 주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간소화하되 필요한 옵션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알차게 담아낸 미니멀한 주방입니다.

요리를 즐겨 하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전자레인지 기능을 겸한 오븐부터 소형 복층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의 후드 등과 같은 필요한 옵션을 간결하게 채웠고, 파이프를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오픈형 상부장을 설치하여 공간의 답답함은 줄이고 개성을 담았습니다.

그 외 필요한 살림살이는 하부장과 진열장에 채울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11자형태' 에서 'ㄱ'자형으로 레이아웃을 변형하여, 동선이 편안한 공간에서 즐겁게 요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가 연상되는 거실

심플한 철제 라인과 선명한 화이트 컬러, 빈티지스러운 고벽돌이 리드미컬하게 어우러져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계단 손잡이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설계했던 디자이너와 숙련된 시공이 합을 이루어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 같은 공간을 원했던 부부의 바람을 잘 녹여낸 공간입니다.

인더스트리얼 요소를 넣은 거실벽인테리어에 빈티지 감성의 소품을 더해 흔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난간 아래로 보이는 공간은 색다른 시야를 제공하고, 천장에 설치된 유니크한 조명은 층고가 높은 공간에 볼륨감을 주어 재미를 더합니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아늑한 침실

외부에서 유입된 포근한 빛이 루버 셔터 사이로 고르게 퍼져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천장고가 낮은 침실에도 은은하게 감돌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기에 간접조명으로 세련미를 더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선사하고, 어둡지만 매력적인 침실을 완성했습니다.

깔끔함과 개성을 동시에 챙긴 욕실

욕실의 주조색을 화이트로 통일하고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심플한 멋을 더했고, 거울장과 세면장, 휴지통과 같은 인더스트리얼 풍의 소품들로 채워 공간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