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형적인 아파트에서의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가족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주거 환경의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때문에 아파트에 살던 가족은 타운하우스를 경매로 낙찰받아 집데코에서 업체를 추천받고 지오아키텍처에서 시공, 설계 및 스타일링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정원을 품은 고급형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라는 편리함은 그대로 갖추고 전원생활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으며 거주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시공 전에는 내외부에 누수나 균열 등의 문제점이 있었고, 유럽풍의 가짜 장식들로 불필요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었으며 특색 없이 있어 보이는 고급스러움만 추구하는 전형적인 타운하우스의 모습이었습니다.

모던한 디자인의 아늑한 집을 원하시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에 맞춰 전체 리모델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시선의 열림과 닫힘이라는 요소를 활용하여 전형적인 타운하우스의 구조를 탈피하며 다양한 느낌의 구조와 스타일을 담았고, 과했던 몰딩장식 대신 심플한 디자인과 비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모던한 가구와 소품으로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대지면적 466㎡(140.96 PY)

건축면적 154.39㎡(46.70 PY)

연면적 4421.59㎡(127.53 PY) - 지하 1층:166.67㎡/ 1층:154.39㎡/2층:100.53㎡

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주차대수 3대

구조재 철근콘크리트

창호재 LG하우시스 시스템 창호

포토그래퍼 tqtqstudio

불필요한 장식들로 채워져 있던 시공 전 모습

고급형 타운하우스지만, 넓은 공간은 오히려 허전한 느낌을 가져오고 으레 있을법한 커다란 샹들리에와 불필요한 몰딩장식들이 과했던 화려한 집이었습니다.

힐링을 위한 개별정원이 있는 타운하우스 외관

1층

▲ 1층 평면도

시선의 열리고 닫힘을 활용한 거실

이 집의 공간을 구분하는 방식은 막힌 벽으로 나누는 방식이 아닌 열린 벽으로 필요한 부분만 막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때문에 시선의 열림과 닫힘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전히 막힌 벽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면서도 각 공간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은 2층까지 오픈된 높은 천장고로 공간감과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2층 복도의 다른 크기의 사각형 모양 문을 뚫어만든 벽을 설치하고 직각이었던 천장을 사선으로 변경했습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소파 주변으로는 패턴 쿠션과 카펫, 푸프 및 프랭크 게리의 위글 사이드 체어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벽면 중앙에 있던 복잡한 몰딩 장식의 벽난로를 제거하고 심플한 벽난로를 재배치하여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복도 및 계단실, 이동만을 위한 동선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집안에서 꽤 큰 면적을 차지하는 복도와 계단은 단지 이동을 위한 동선이 아닌 머무르는 동선을 만들어 각실이 하나로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계단의 일부를 벽을 따라 길게 만들어 튓마루처럼 활용하였고, 이곳에서는 욕실 옆에 걸터앉아있을 수도 있고 요리하고 있는 어머니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공간의 효율성을 위한 ㄷ자형 주방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주방은 거실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바닥재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해주었습니다. ㄷ자형으로 구성하여 공간의 효율을 높이고 깔끔한 화이트에 우드를 접목하여 따뜻한 분위기의 주방을 연출했습니다.

오픈형 벽면을 활용한 부부 침실

▲가벽 뒤 아늑한 공간

▲침실 옆 파우더룸

마당과 맞닿아 있는 부부 침실은 침대에 누웠을 때의 시선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뚫린 형태의 열린 벽을 설치하였습니다.

채광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시선까지 고려한 흔적이 돋보입니다. 열린 가벽 뒤쪽으로는 벽돌 마감에 포근한 느낌의 스툴을 두어 아늑한 부부만의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톤에 컬러와 오브제가 포인트가 되는 욕실

하얀 직사각형 타일과 원형 거울 및 청록색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게 마감한 욕실입니다.

2층

▲ 2층 평면도

벽면의 사각형 오프닝으로 다양한 효과를 주는 2층 복도

2층은 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두 아들방과 손님방 및 가족실이 위치합니다. 복도의 긴 직사각형 벽면에는 사각형으로 곳곳에 오픈되어있어. 답답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프라이버시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넓은 창 앞에는 포근한 소파와 간결한 디자인의 테이블을 두어 채광 좋고 아늑한 느낌의 가족실로 연출했습니다.

▲2층 욕실 옆 휴게공간

욕실 옆 자투리 공간에는 삼각형태의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단순히 이동공간이 아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바닥재를 통해 공간을 구분한 큰 아들방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꾸며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방안에 별로도 있는 욕실은 방과 바닥재를 달리하여 공간을 용도에 맞게 분리해주었으며, 은은한 그레이톤으로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휴식을 위한 야외 테라스와 벤치로 아늑함을 준 작은 아들방

작은 아들방 역시 야외 테라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환기의 용이는 물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테라스 맞은편에는 ㄱ자형의 기다란 벤치를 설치하여 아늑한 공간감을 느낄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지하 1층

▲ 지하 1층 평면도

벽면 장식으로 유쾌한 느낌을 준 지하1층 계단

지하 1층 유희 공간 [홈바(home bar), AV 룸, 노래방, 음악 작업실, 주차장

지하 1층 전체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탈을 꿈꿀 수 있는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사선 라인 조명이 돋보이는 아늑한 홈바(home bar)를 마주하게 되고, 그 옆에 블루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노래방이 있고, 또 하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족과 함께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AV 룸이 나오는 재미있는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선명한 블루 컬러와 벽돌벽, 사선 바닥과 같은 요소를 활용하여 유희를 즐기는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두 아들을 위해 마련한 음악 작업실은 따뜻한 느낌의 목재 구조물을 활용하여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홈바

▲노래방

▲AV룸

▲음악 작업실

▲지하주차장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동선을 고려해 홈바 옆에는 별도의 출입문을 두어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했습니다.

아늑한 정원을 품으며 서울 생활권에서도 전원주택의 로망을 누릴 수 있는 이 집은 높은 천장고, 시선의 열림과 닫힘이 있는 벽, 노래방이나 홈바 등 일상을 탈피할 수 있는 비일상적 공간 등을 집안에 담아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다양한 스타일의 유쾌한 타운하우스로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