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주택 밀집 지역에 단연 돋보이는 건물 하나가 있습니다. 'SBS 좋은아침'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어 많은 이슈가 되었던 집으로 리슈건축사사무소의 홍만식 소장님이 설계를 하셨다고 합니다. 비정형의 자투리땅을 선택해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한 땅에 지어진 이 주택은 삼각형 모양의 땅 윤곽을 그대로 활용하여 평면적으로 반달 모양을 갖게 되어 상도동의 반달집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Project Details
위치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분야 건축&리모델링
디자인 (주)리슈건축사사무소
시공 바른건축 이우건설
대지면적 175.00㎡(53PY)
건축면적 97.97㎡(30PY)
연면적 290.64㎡(88PY)
건폐율 55.98%
용적률 107.17%
특징 자투리땅을 활용한 반달형태의 협소주택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외관
삼각형 모퉁이 땅의 형태를 활용하여 설계된 평면으로 개성 넘치는 주택이 되었습니다. 1층은 전벽돌로 마감하여 도로나 북쪽 아파트 담장과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고, 주택 쪽 2,3층은 화이트 컬러의 스터코를 선택하여 밝은 반달집 이미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선형태의 독특한 지붕으로 조성된 지붕 테라스는 우드데크를 계획하여 옥상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터와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집
제례음식 사업을 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는 제례음식 사업장과 주거공간이 공존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지하와 1층은 제례음식을 만드는 작업공간으로 계획하였고 상층부는 개성있는 주거공간으로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나는 입구
제례음식 사업장과 주거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계단실 공간을 따로 계획하였습니다. 우선 건물 전체의 진입은 길과 접하는 1층을 필로티로 하여 개방감 있는 입구를 계획하였고, 입구 우측에는 2층 주거공간으로 들어가는 계단실을 조성하였습니다. 2층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은 화이트와 그레이컬러로 독립성을 강조하였고, 천장은 자작나무를 이용해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었습니다.
좁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주방 겸 거실
부부침실을 비롯한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 2층은 부부의 동선을 담았습니다. 좁은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 화이트컬러와 밝은톤의 우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방은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었으며,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의 데드스페이스까지 활용하여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독특한 구조의 자녀방
3층의 자녀방은 각진 구조의 공간을 그대로 살려 공간을 계획하였고, 그린컬러의 단색벽지를 사용하여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또한 경사진 지붕 모양을 따라 면적이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구조를 살려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추억을 담아 놓은 다락방
자녀방의 천장에 숨겨진 다락방입니다. 천장에 접이식 사다리를 내리면 비밀스러운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락방은 낮은 수납장을 배치하여 수납공간을 만들었고, 액자를 벽면에 디스플레이하여 추억을 담아놓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삼각형 형태의 모퉁이 땅을 활용하여 디자인된 이 주택은 삼각형 대지의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개성넘치는 나만의 집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주택을 짓고 싶은데 비싼 땅값에 걱정이신 분들은 오늘 이 주택처럼 시세보다 저렴한 모퉁이 땅을 활용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