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루 한 잔의 커피는 의식적인 행동인 듯, 우리의 삶 속에서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

이러한 문화가 발달하면서, 우후 죽순 생겨나는 카페의 모습과, 한 위치에서 카페가 생기고 사라지는 현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맛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서 새롭게 생겨나는 인테리어 동향이 있습니다.

창업비용도 절감하고, 공간에 트렌디함은 더하고!

바로, 값비싼 임대료가 즐비한 지역에서 조금은 벗어난 위치로 그들의 터전을 옮기거나 새로운 곳을 찾아 창업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현상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핫플레이스가 바로 '선유도'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인 유명 바리스타들이 선유도에 터전을 잡아 그들만의 색다른 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양평동과 당산동 일대는 준공업지역이 많아 과거부터 소규모 공장과 제조시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지식산업센터(흔히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함)의 입지가 용이했고, 현재는 여러 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까지 개선되어 유망부동산투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그중 커피숍에 대한 수요도 많아 자연스레 다수의 커피숍 창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유도공원까지 인접해 있다보니 주말 데이트족을 위한 커피숍 창업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이죠.

이번에 집데코에서 소개해드릴 '엘카페 커피 로스터스'는 접근성이 낮은 소규모 폐공장의 골조와 기구는 그대로 살려 창업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에 가치 있는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선유도역 7번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온 후 롯데 홈쇼핑 건물을 따라 3분 정도 걷다가 코너를 돌면, 커피숍이라고 하기에는 낯선 소규모 공장 형태의 외관으로 시선을 끄는 엘카페 커피로스터스 [El CAFE]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공장들과 새롭게 생겨난 빌딩들 사이로 자리 잡은 이곳은 선유도 고유의 감성과 개성이 담긴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커피숍으로, 자칫 잘못하면 카페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공간입니다.

입구에 설치된 고목과 철제로 만든 무게감 있는 문은 시간이 빚은 멋을 자아내고, 탄탄한 구조와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를 연상하게 하여 카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취향에 맞는 스페셜티 커피를 선사하기 위해, 향수 공병에 각기 다른 원두를 담아두어 직접 시향 해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 엘카페 커피 로스터스의 '스페셜 티 커피'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분 좋은 식감과 맛을 자랑하는 베이커리 류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 애호가라면 설레게 만들 고급 머신 '산레모 오페라'와 원두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그라인더가 즐비되어 있어, 이곳에 오면 커피 기계들을 한 번씩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엘카페 커피 로스터스'는 COE의 한국 심사위원이 운영하고 COE원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 COE (Cup of Excellence)

_어느 나라에서 특정 연도에 생산된 최고의 커피 원두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네이버지식백과)

과거 공장에서 사용했던 철물 본연의 것을 그대로 두어, 지나간 시간의 미학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여 오묘한 시각을 자아내고,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노출형 천장에 자칫 잘못하면 어수선해 보일 수 있는 조명 연출이 유니크하게 배치되어 보는 즐거움을 자아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게의 인테리어와 꼭 어울리는 우드 슬랩 테이블이 공간 한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목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는 테이블로, 엘카페만의 공간에 깊이 있는 감성을 더합니다.

빈티지스러운 가구들이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공간과 함께 어우러져 감미로운 그림을 그려냅니다.

마지막으로 '엘카페 커피 로스터스'를 한 줄로 요약해서 설명드리자면,

'품질 좋은 스페셜티 생두를 직접 무역해오고 고급 기계와 기술을 통해 로스팅과 맛 좋은 커피를 만들어내는 곳'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함께하고 싶은 분들과 특별한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